심박수나 체온 확인은 물론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신체 이상까지 감지하는 똑똑한 운동복이 개발됐다.
핸디소프트(대표 이상산, 이진수)는 의류 기업 좋은사람들과 함께 웨어러블 운동복 ‘기어비트 S’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품은 남성용 상의와 여성용 브라탑에 부착한 센서로 심박수, 체온, 운동량 등을 측정한다. 전문 의료기관 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체 상태를 분석해 사용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 이상 신호 알람을 보낸다. 운동량과 이동거리를 측정해 러닝, 사이클,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 시 운동 강도와 목표 달성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기어비트 S는 지난해 착수한 미래창조과학부 사물인터넷 신산업 육성선도 사업 결과물이다. 전문 의료기관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건강 이상 신호를 파악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과 세계 스포츠용품 박람회 ‘뮌헨 ISPO 2016’에 출품했다. 임직원 대상 체험단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과정을 거친 뒤 정식 출시된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핸디소프트는 개방형 IoT 플랫폼 핸디피아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기어비트 S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의미 있는 첫 걸음으로서, 건강관리의 편의성 제고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