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대한변리사회 회장에 강일우 후보가 당선됐다.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변리사회 총회에서 제38대 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강 후보는 총 465표(52.8%)를 얻어, 415표(47%) 획득에 그친 기호 2번 고영회 후보를 총 50표차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총 883명이 투표했다. 무효표는 3표였다.
강 당선자는 지난 1996년 대한변리사회 부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2006년엔 아시아변리사회 한국협회장에 선임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섬유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 제16회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다. 특허청 공무원 출신 부친에 이어 2대째 변리사 가업을 잇고 있다.
강 당선자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 당선시 최우선 과제로 △소송대리권을 포함한 직역수호 △변리사 업무를 하고자 하는 변호사 수습교육을 위한 변리사법 시행령 개정 △비변리사 대리행위 등 변리사 권익 보호 활동을 꼽은 바 있다.
강 당선자는 내달 2일부터 2년간 변리사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강 당선자는 당선 소감 발표에서 “낙선 인사만 준비했는데, 당선증을 받고 보니 당선 인사를 안할 수 없게 됐다”며 “선거 운동 과정에서의 다소 불미스런 일들은 모두 다 있고, 회원 모두가 하나가 돼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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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