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안전정보센터 운영 성과 분석 결과, 지난해 ‘제품안전정보포털(Safetykorea.kr)’ 접속자 수가 57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제품안전정보포털 접속자 수는 전년(87만건)에 비해 8배 이상 급증했다. 포털이 제품안전 관련 소비자 대표 안전지킴이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국표원 관계자는 접속자 수 급증 원인으로 “지난해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이와 관련한 학부모와 관련 기업 관심이 급증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중국산 소비제품 수입 증가와 정부의 강화된 제품안전정책에 따른 리콜, 위해 및 불법 제품 정보 등에 대한 소비자 정보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4년 3월 설치한 제품안전정보센터는 통합 제품안전정보망인 제품안전정보포털을 통해 리콜 및 인증 정보 제공, 제품사고 신고접수, 제품안전 정책홍보 등을 시행한다.
인증정보와 관련해서는 국내 7개 제품안전인증(KC)기관으로부터 최신 제품인증정보(DB)를 자동 수집해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증정보는 2014년 35만7687건에서 지난해 40만3797건으로 12.9% 늘었다.
콜센터(1600-1384, 1600-2165)도 지난해 연간 3900여건 인증 및 제품사고 상담을 접수해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상담내용별로는 인증문의가 2373건(60.8%)로 가장 많았고, 제품사고 문의 및 리콜 문의가 각각 284건(7.3%), 274건(7.0%)을 차지했다. 제품사고 상담은 지난해 1778건 신고 중 69건을 조사해 26건에 대해 리콜·개선 권고 조치를 취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 안전인증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업을 강화해 위해정보 및 인증정보 등 각종 제품안전 정보를 보다 폭넓게 수집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제품 구매 시 안전인증 취득 및 리콜제품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포털과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