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모바일 앱 보안 사업에 진출한다. 동적 보안 모듈 방식을 적용한 첫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다. 협력 발판으로 핀테크는 물론이고 금융결제 비대면 인증사업,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
SK인포섹(대표 한범식)은 핀테크 스타트업 에버스핀과 협력계약을 맺고 모바일 앱 보안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에버스핀은 앱 보안 솔루션 제반 기술을 제공한다. SK인포섹은 고객사에 앱 보안 솔루션 구축과 서비스 기술지원, 영업 마케팅을 담당한다. 금융과 게임, 콘텐츠, 비즈니스 등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앱에 보안사업 협력체계를 갖춘다.
양사가 제공하는 앱 보안 솔루션은 다이나믹(동적) 보안 모듈 방식에 기반을 둔 제품이다. 운용체계(OS) 위변조 탐지, 앱 위변조 방지, 안티바이러스, 키패드 보안 등 모바일에 위협이 되는 모든 요소를 탐지·대응한다.
다이나믹 보안모듈은 앱이 구동될 때마다 인증 서버에서 생성되는 보안 모듈을 다운로드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모듈을 자동 폐기하고 새로운 소스코드로 이뤄진 보안모듈을 다시 내려 받는 방식이다. 기존 앱 보안 솔루션은 대부분 고정된 소스코드 방식을 채택했다.
김정현 SK인포섹 마케팅본부장은 “협력으로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금융권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