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티평가원(대표 윤여웅)이 ‘네트워크 장비 성능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는 최근 한국아이티평가원을 네트워크 장비 성능시험 기관으로 인정했다. 한국아이티평가원은 라우터,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와 네트워크기반 정보보호제품 패킷처리율, 지연율, 손실율, 차단율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이번에 인정받은 시험규격은 IETF RFC 2544(Benchmarking Methodology for Network Interconnect Devices)와 IETF RFC 3511(Benchmarking Methodology for Firewall Performance)다.
한국인정기구는 한국아이티평가원이 IETF RFC 2544, IETF RFC 3511 시험규격에 대해 ‘유무선 통신기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범위를 확대했다. 해당 규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아이티평가원만 시험할 수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는 한국인정기구가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기준(ISO/IEC 17025) 등에 따라 시험기관 인력, 장비, 방법 등을 종합 평가해 국제 시험능력이 있음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한국아이티평가원은 2009년 정보보호제품 보안성 시험을 시작으로, 2012년 소프트웨어(SW) 품질시험에 이어 2016년 유무선 통신기기 성능시험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평가원은 2012년도부터 2015년도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네트워크기반 정보보호제품 성능관련 용역과제를 수행,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차세대방화벽 등 다양한 제품 성능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여용기 한국아이티평가원 IT시험센터장은 “유무선 통신기기 성능시험 규격 인정범위 확대와 KISA 용역과제 수행 경험으로 네트워크 장비와 네트워크기반 정보보호제품에 국제공인 성능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