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파운드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은 11일 지난해 연간 매출 6666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 순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174.3% 증가했다. 연간 기준 순이익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은 “실적개선은 가동률 상승, 원가절감, 신디케이티드론 이자율 인하, 우호적 환율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 공장 가동률은 2014년 70% 중반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90%로 껑충 뛰어올랐다. 수주 물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전력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보안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울트라HD(UHD)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생산이 늘었다. 회사 측은 지금도 90% 초반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웨어러블·사물인터넷(IoT)·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병목공정 해소 등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