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설연휴 해외방문시 `소프트타깃` 테러 대비 신변안전 유의"

외교부는 설연휴를 맞아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 계획인 우리 국민에 테러 가능성에 대비, 각별히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6일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테러 양상을 볼 때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민간인이나 다중밀집시설 등 이른바 ‘소프트타킷’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에서 유명 관광지나 쇼핑몰, 공항·기차역 등 다중 밀집장소 방문이나 야간 통행·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특정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으면 신속히 현장을 벗어나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각종 테러 대비와 테러 발생시 행동요령을 담은 ‘국외 테러 대비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의 팝업창에 게시돼 있다.

외교부는 또 우리 정부가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제공하는 현지 안전정보 및 지침을 확인,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행선지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두고, 현지 우리 공관이나 국내 영사콜센터(+82-2-3210-0404, +82-2-3210-0404) 등 비상연락망을 소지, 위급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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