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황창범)는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1364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3조5100억원의 3.9%다.
공단은 또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진단에 기반한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퓨처스클럽, 글로벌CEO클럽을 확대운영하는 등 수출유망 내수기업을 발굴해 정책자금과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연계지원을 펼치고 있다.
공단은 수출금융 대출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 이내로 대폭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수출성과를 창출해낸 기업에 대해 1년간 최대 0.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할 계획이다.
또 고용창출 실적이 있는 기업에 대해 최대 2.0%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하고 고용창출 및 장기간 고용유지 기업 등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 이내로 확대 지원한다.
사업장 확보나 기계설비 도입 등 시설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0.7%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하고 지원비율도 소요자금의 100% 이내로 상향조정했다.
중진공은 기업이 정책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금 신용대출 기간을 3년에서 5년 이내로 확대하고 건강진단 신청서와 자금활용 계획서를 통합하는 등 신청서류를 간소화했다.
황창범 광주지역본부장은 “올해 대내외 악재가 산적해 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큰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들이 경영안정과 성장동력을 찾고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공단이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