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늘려 공연,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입니다. 넷플릭스처럼 개인 맞춤형 추천 영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플랫폼서비스 부문장은 “올해 전년 대비 콘텐츠 투자 규모를 20%가량 늘려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쉽게 IP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추천 영상 서비스도 출시한다.
박 부문장은 “넷플릭스처럼 개인 취향에 맞춰 추천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 부문장은 “IPTV 핵심은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영상 콘텐츠가 많아도 사용자가 쉽게 원하는 것을 찾아서 볼 수 없다면 의미없다”고 단언했다.
이런 차원에서 나온 것이 큐레이션 TV다. 그는 “VoD 카테고리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리모컨으로 채널 번호만 누르면 원하는 VoD를 시청할 수 있는 큐레이션TV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유아인 관련 VoD를 보고 싶으면 채널 505번을 누르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리모컨에 VoD 채널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2012년부터 매 분기마다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왔다. 박 부문장은 “IPTV시장에서 3등 이미지를 탈피하고 경쟁력있는 서비스로 IPTV업계 대표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우퍼, 큐레이션TV, 가상현실(VR)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놨다. 최근에는 셋톱박스에 IoT 허브를 탑재해 “안방 불꺼” “거실등 켜” 등 음성명령으로 집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IPTV3사 중 LG유플러스가 IPTV ARPU가 제일 높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IPTV3사 콘텐츠 만족도 또한 LG유플러스가 제일 높다.
박 부문장은 “많은 이가 ‘IPTV는 LG유플러스’라고 생각할 때까지 쉬지 않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