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은 국내·외 기업, 연구소 4곳과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탈세포화 및 자세포화 방법 등 조직공학기술을 이용한 혈관, 피부, 신장, 간 등 인체장기 재생을 위한 연구 및 개발이 목표다.
공동연구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젬백스테크놀러지, 노바헵, 스웨덴 고텐버그대학교 이식 및 재생의학 연구소 등 네 곳이다. 젬백스 계열사인 한국줄기세포뱅크가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조직재생과 유전체 분석에 관한 연구시설을 기증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인간 및 동물 유래 장기를 이용한 탈세포화와 재세포화 방법 선정, 환자 맞춤형 혈관 재생, 피부 이식재 개발, 신장 및 간 재생 등을 목표로 공동 연구한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업무협약으로 환자 맞춤형 조직 및 장기 개발, 재생의학, 세포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5년 내 맞춤형 신장재생을 완료해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