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말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한 음성·문자 무제한, 하루 1GB 데이터가 무료로 제공된다. 외국어 관광 정보 모바일앱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한국관광공사,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모바일강국 코리아를 알리기 위해 이동통신 서비스와 한국관광 정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엔조이 모바일 코리아(Enjoy Mobile Korea)’ 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음성통화·문자메시지 무제한 서비스, 데이터 1일 1GB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테마별 관광정보, 외국어 지도, 위치기반 길찾기 서비스,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외국어 관광정보 모바일앱(Visitkorea)을,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300대를 임대용으로 무상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2월말부터 한국관광 외국어 정보사이트(visitkorea.or.kr) 전용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 1층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체험 스마트폰 임대 등 각종 혜택을 안내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최대 5일까지 단말을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매주 250명씩 연간 1만 2000명 외국인 관광객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SK텔레콤과 한국관광공사, 삼성전자는 향후 영화, 드라마, 음악, 패션, 뷰티 등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중심으로 ‘엔조이 모바일 코리아’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관광 매력을 알리고 앞선 ICT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엔조이 모바일 코리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고 품질의 서비스 경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기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