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한류` 이끌 한-네팔 에너지·농업 적정기술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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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네팔 포카라국립대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 교수,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네팔 에너지·농업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이하 네팔 적정기술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카라국립대는 1997년 개교한 국립종합대학으로 네팔 정부인가 5개 대학 중 하나다. 학생은 약 2만8000명이다.

네팔 적정기술센터는 포카라국립대에 설치돼 양국 전문가가 공동으로 R&D를 진행하는 곳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포항공대·인하대 등 대학과 나눔과기술, 굿네이버스 등 NGO가 다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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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센터 연구 내용

적정기술센터는 태양력·소수력을 이용한 소형 발전시스템(5㎾ 미만)을 개발하고 후속적으로 개발된 기술을 구현할 설비를 구축하고 현지 기업 사업화를 종합 지원하게 된다.

네팔은 지난해 9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태양력과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확보하면 주민생활 편의 증진이 이뤄질 수 있다.

센터는 더 효과적인 네팔 현지 자립 지원을 위해 히말라야 산맥에서 재배되는 약초 가공기술을 현지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개발·보급한다. 단순 기술이전이나 물자지원이 아닌 R&D 과정에서 현지 대학교 교수, 학생 등 연구진이 함께 투입돼 기술을 익힐 계획이다. 생산과 유통이 자생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한다.

미래부는 “네팔 센터는 지속가능모델 사업 일환이자 새로운 개발협력 패러다임의 미래지향적 협력 주요 거점으로 과학한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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