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3년간 10억 달러(약 1조200억원) 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영리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에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기부는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기관과 인터넷 접속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비영리단체에 MS 애저, 파워 BI, CRM 온라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3년간 7만개 비영리단체가 대상이다.
대학 연구기관에 제공했던 MS 애저 포 리서치 프로그램을 50% 확대한다. 그동안 6개 대륙 600개 이상 연구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무료로 제공했다. 내년까지 전 세계 15개 국가, 20개 이상 인터넷 사각지대 해소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한국MS도 올해 상반기에 국내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IT 전문가 육성,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교육 등을 지원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부로 전 세계 비영리단체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삶의 조건을 개선해 평등하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