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행위 `차세대 전자인증` 활성화...포럼 발족

기존 암호 기반 인증체계를 생체·행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차세대 전자인증 포럼이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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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전문가가 모여 `차세대 전자인증 포럼`을 발족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산업계와 학계 등이 참여해 온라인쇼핑, 전자민원 등에 차세대 전자인증 활용 환경을 조성하는 포럼을 결성했다.

핀테크·인터넷전문은행·모바일 사용이 증가해 비대면 거래 신뢰성을 확보하는 차세대 전자인증 활성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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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국내·외 전자인증 기술 관련 최신 이슈사항을 공유한다. 정책건의와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포럼은 암호(소유), 생체, 행위 기반 인증기술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매 분기 1회 이상 정기·수시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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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기존 비밀번호 입력 방식에서 벗어나 생체나 행위 인증 활용이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날 포럼 발족과 함께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FIDO 인증기술과 공인인증서 연계 기술’을 발표했다. 박정효 KISA 선임연구원은 “액티브X 설치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공인인증서를 이용하는 기술”이라며 “일부 온라인 공연 티켓 쇼핑몰에 시범적으로 적용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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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정보를 활용한 간편결제 등이 늘었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상황인지 기반 멀티팩터 인증기술’을 선보였다. 사용자 행위, 환경, 소유정보를 활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기술이다. 3종 인증장치(스마트카드·스마트워치·아이폰용)가 FIDO 인증시험을 통과(2015.12)한 이후 희망기업에 해당 기술을 이전한다.

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은 생체 행위 기반 인증 기술 ‘스마트사인’을 발표했다. 스마트사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터치패드에 사용자가 직접 수기 서명을 입력하고 등록된 원본과 실시간 입력 정보를 비교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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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기존 비밀번호 입력 방식에서 벗어나 생체인증 활용이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그동안 인증은 이용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자 위주로 획일화된 기술이 강요됐다”며 “서비스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인증 수단이 자율적으로 도입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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