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이 인재개발(HRD) 중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재출범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개발원)은 15일 경기도 과천에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과 출범 기념식을 연다.
정부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은 지난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직제(대통령령) 고시와 함께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961년 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과제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역대 대통령이 28회에 걸쳐 교육원을 찾았다.
최초 설립 시 세 명에 불과했던 교직원은 현재 144명으로 늘었다. 67년간 거쳐 간 공무원은 29만6000명에 달한다.
정부는 ‘22세기 위대한 대한민국(GK22)’을 이끄는 국가인재개발 허브기관을 만들고자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국가인재개발원으로 전환한다. 교육훈련 방식을 단순 직무 중심에서 벗어나 자기주도형 인재개발로 바꾼다.
국가인재원은 △공직가치 교육 혁신 △역량개발체계 혁신 △인프라 혁신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옥동석 원장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 허브로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공무원을 양성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공무원 산실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