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전체 사업비중 중소〃중견기업 지원 예산이 확대된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 이사장은 11일 ETRI를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에 출연연 중소〃중견기업 지원 현황을 발표하며 이 같이 보고했다.
연구회는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개발, 시험〃 분석, 장비활용, 시제품 제작 등의 예산 지원 쿼터를 올해 출연연 전체 사업비의 14.7%까지 늘리기로 했다. 2017년까지 15%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엔 13.4%, 2014년엔 11.5%가 기업관련 예산으로 지원됐다.
이 이사장은 중소기업 전담 지원 인력 354명을 배치하고, 연구원 기업 현장 파견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시행하고 있다는 내용도 보고 했다.
또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출연연의 패밀리기업으로 지정해 공동연구, 기술지원, 컨설팅 등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중소기업의 기술수요를 토대로 수요기반 R&D도 지속 발굴한다.
이날 황 총리는 출연연구기관 및 중소기업 관계자 등과 중소기업 지원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황 총리는 연구인력 파견, 패밀리기업, 연구소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 제도 확대 건의 등에 대해 “연구회와 관계부처에서 충분히 검토,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황 총리는,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입주한 가치소프트, 마젠타로보틱스, 올뉴씽즈 등을 시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