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삼성 SUHD·LG 올레드, UHD 얼라이언스 `프리미엄 인증` 획득

삼성전자와 LG전자 프리미엄 TV가 세계 초고화질(UHD) TV 규격을 선도한다.

민간 주도 UHD 업계 협의체 ‘UHD 얼라이언스(UHDA)’는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라베이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2016년형 삼성전자 SUHD TV, LG전자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대해 ‘프리미엄’ 규격을 인증, 발표했다.

UHDA는 지난해 4월 출범 후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4K UHD(3840×2160) 해상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최고 밝기와 넓은 색 영역 등 UHD 화질에 관련한 모든 핵심적인 성능을 평가했다. HDR를 적용한 SUHD TV와 올레드 TV 새해 모델은 모두 이를 충족한다. 특히 밝기는 최고 기준 1000니트(nit)를 충족, 태양빛과 번갯불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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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SUHD TV를 보고 있다. /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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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보그르넬 쇼핑몰에서 진행한 `올레드 TV 로드쇼` <사진=LG전자>

양 사는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한 전 제품에 UHDA 공인 인증로고를 부착,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형 SUHD TV 전 모델, 올레드 TV 전 모델(77G6, 65G6, 65E6, 55E6)이 대상이다. 이들 제품은 현지시간 6일 개막하는 CES 2016에서 첫 선을 보인다.

UHDA는 지난해 CES 2015에서 첫 설립 계획이 발표된 후 4월 12개사로 시작해 1월 현재 TV 제조, 방송, 콘텐츠, 반도체 등에서 34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하노 바세 UHDA 의장(20세기폭스 CTO)은 “UHD 생태계 각 분야 UHD 프리미엄 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화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지난해 원년 구성원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프리미엄 UHD 화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 SUHD TV가 진정한 UHD 화질을 인정받은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도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와 독보적인 화질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프리미엄 TV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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