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타]<26>유니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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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온 창업멤버. 왼쪽부터 이성명 CEO, 이승우 CTO, 김민영 CSO.

유니크온(대표 이성명)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업체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스마트폰으로 조명·냉난방기·TV 등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홈 제품을 공급한다.

유니크온은 설립 5년째인 벤처다. 아직도 창업멤버 세 명이 똘똘 뭉쳐 초심을 지키고 있다. 이성명 대표와 그가 대학시절 자취방에 만들었던 무인카페를 계기로 만난 이승우 CTO, 김민영 CSO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시험기간이면 도서관에서 밤을 지새우는 친구들을 위해 ‘수면캡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한 것을 계기로 함께 창업했다.

사명은 독특하다는 의미의 형용사 ‘유니크(Unique)’와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부사 ‘온(On)’을 결합해 지었다. 그동안 없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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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으로는 △유니크온 허브 △유니크온 센서 △유니크온 플러스가 있다. ‘유니크온 허브’는 스마트홈을 구현해주는 허브 단말이다. TV·에어컨·오디오 등 제품을 원격제어하거나 실시간 영상으로 집 안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묶어 준다.

‘유니크온 센서’는 집안 환경을 모니터링해 불청객 침입이나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면 부저를 울리고 사용자 스마트폰에 알람을 울려주는 제품이다.

‘유니크온 플러그’는 스탠드 조명이나 전기히터, 선풍기 등 전원을 원격 제어하는 플러그다. 누전이나 과열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전력 소모량 확인 기능과 대기전력 차단 기능도 갖췄다.

메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BLE(Bluetooth Low Energy) 모듈과 클라우드 서버, 앱 등 통합 IoT 솔루션도 제공한다.

유니크온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제1회 부산 사물인터넷 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부터 자체 웹사이트에서 테스트 주문을 받으며 가능성을 검증했다. 내년 1월부터는 국내 및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 전자제품을 IoT 가전으로 만들어주면서 기존 제품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농장, 상업용 건물, 공장, 관공서 등에 공급하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인터뷰-이성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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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온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스마트홈입니다. 집안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회사나 학교에서 원격으로 집안을 모니터링하면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성명 대표는 유니크온이 개발한 스마트홈 기기의 특징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전원과 인터넷만 연결하면 기존 가전기기를 스마트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향후 자동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가장 손쉽게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대안이 바로 유니크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존 제조기업과 협력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한 IoT관련 기술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개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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