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이 뽑은 2016년 한자성어 "동주공제"..상생·협력 강조

국내 중소기업인은 2015년을 진단하는 사자성어로 ‘불요불굴(不撓不屈)’, 2016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선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전국 700개 중소제조·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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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로 본 2016년 경제전망(출처: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보고서)

중소기업인은 2015년 경영환경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견디었다’는 뜻의 ‘불요불굴(3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16년 경영환경 전망으로는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동주공제(33.9%)’를 꼽았다. 손자 구지편에서 유래된 이 말은 이해와 고난을 같이 한다는 뜻이다.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호소할 때 많이 쓰인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외신이 한국을 먹거리가 없는 한겨울 호랑이로 비유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한배를 탄 마음으로 협력을 통한 극복의지를 보여준 것은 희망적이다”고 전했다.


사자성어로 바라본 2016년 경제전망

중소기업인이 뽑은 2016년 한자성어 "동주공제"..상생·협력 강조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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