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LCD 유리기판 증설투자를 최종 연기했다.
LG화학은 21일 올해 말까지 계획했던 7000억원 규모 LCD 유리기판 증설투자를 2016년 12월 31일로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은 2012년 4월 증설투자 계획을 밝혔다. 공급능력을 확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2014년 3월 한 차례 투자를 연기했고, 이번에 다시 연장했다. 디스플레이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것이 원인이다. 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점도 당초 계획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