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아 프로보)는 전기차 SM3 Z.E.가 2013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1604대가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보급된 전기차는 총 5100여대로 알려져 있어 국내 전체 전기차 3대 중 1대가 SM3 Z.E. 인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Z.E.는 국내 유일 준중형급 순수 전기자동차로써 주행 안정감과 뒷좌석의 넓은 공간이 가장 큰 강점이다. 한번 충전으로 135km까지 달리 수 있다.
그동안 르노삼성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차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기 택시 보급에도 앞장서 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를 민간에도 보급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에 전기차 전담 파일럿을 배치하고 전기차 전문 A/S센터를 226개로 확대 구축하는 한편, 배터리 수리 센터를 제주도에 추가 설립했다.
이를 통해 SM3 Z.E.는 환경부와 각 지자체 전기차 공모에서 단일 차종으로 부산, 포항에서 1위, 제주도 2위 등 괄목할 성적을 보였다. 하반기부터는 정부 관용 전기차 공급과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 모두 르노삼성차 SM3 Z.E.로 낙점됐다. 그 결과 올해 의욕적인 판매 목표대수였던 1000대도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전기택시 활성화가 한정된 보조금을 다수의 시민과 혜택을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충전시설 설치가 용이한 택시 차고지와 기사식당을 중심으로 중속 충전기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