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이르면 올해 말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설립한다.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규칙 개정으로 사단법인 체제에서는 국가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워지자 자치단체 조례에 따른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북도는 2011년 7월 제정된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에 따라 지난달 전북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회 타당성 심의, 출연기관 설립 관련 행정자치부 협의를 완료했다.
전북도는 올해 안에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설립 등기를 마무리하고 직원을 채용해 재단법인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임원은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원장 1명, 이사 8명, 감사 1명 등 총 10명 임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전북도가 출연한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사단법인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조직과 기능을 확대한 콘텐츠 전문 기관이다.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최소 자본금을 출연하고 3팀 13명 규모의 조직·인력을 구성해 내년 2월 출범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