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백` 탈피 스마트폰···‘로즈골드’ 이어 ‘핑크’

흰색과 검은색이 주를 이루던 스마트폰이 화려한 색으로 물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갤럭시 노트5 색상에 핑크골드를 추가했다. SK텔레콤이 판매를 개시했고, KT와 LG유플러스도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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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5 핑크골드가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6S 플러스 로즈골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 흔치 않던 핑크와 골드 색상이 가장 주목받는 컬러가 됐다는 의미다.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 보다 다양한 색상이 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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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이 주목받는 건 애플 흥행돌풍이 한몫했다. 애플은 신작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지난 9월 출시하며 로즈골드 색상을 첫 적용했다.

주로 핑크색이 일부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색상이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많은 남성 고객까지 끌어들이며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에서 아이폰 로즈골드 색상은 조기 품절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 핑크골드도 출시와 동시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한정물량으로 준비했던 수백대가 모두 매진됐다. LG유플러스 역시 온라인 판매분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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