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에 `롯데 유통·서비스 스쿨` 개설···유통 노하우 전수

롯데그룹이 베트남에 선진 유통 전략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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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오는 14일 한국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베트남 유통산업 상생발전 역량강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베트남 호치민에 ‘롯데 유통·서비스 스쿨’을 개설하고 현지 취약 계층에 유통, 서비스, 외국어, 컴퓨터, 재무 등에 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연간 400여명 규모 교육 대상을 선발해 우수 졸업생을 그룹사와 협력사가 채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아직 새로운 유통 산업에 대한 경험이 적어 대부분 영세 규모에 머물러 있다”며 “롯데의 노하우가 베트남 유통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유통·서비스 스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을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본격화됐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롯데 서비스 스쿨을 중국, 인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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