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인도네시아 수출입 제품 시험·검사 맡는다... 국영 인증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원복)은 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인 피티 수코핀도(PT. Sucofindo)와 수출입 제품 시험인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Photo Image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14일 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인 피티 수코핀도(PT. Sucofindo)와 양국 수출입 제품 시험인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송시한 수코핀도 코리아 대표와 헤루 리자 수코핀도 본사 부사장,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이 기념촬영했다.

피티 수코핀도는 직원 5000여명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인증기관·시험소다. 자체 수코핀도 마크와 국가 인증마크(SNI) 인증을 제공하고 수출입 제품에 검사 업무 등을 맡고 있다.

협약은 피티 수코핀도 최초 해외지사인 수코핀도 코리아 개소에 맞춰 14일 함께 진행됐다. KTL과 피티 수코핀도, 수코핀도 코리아 3자 간 협약으로 이뤄졌다. 전기전자, 소재부품, 에너지 분야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출입에 필요한 시험·검사 업무를 KTL이 수행하고 공동사업 추진 내용이 담겼다.

Photo Image
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 피티 수코핀도 최초 해외지사인 수코핀도 코리아가 14일 개소했다. 길정우 의원(국회 산업위), 헤루 리자 수코핀도 본사 부사장, 송시한 수코핀도 코리아 대표,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이 개소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했다.

KTL은 최근 신흥시장인 브라질과 칠레, 콜롬비아, 튀니지 등에서 현지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험인증 국제 네트워크 구축으로 세계 51개국 125개 시험인증기관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국가 간 기술무역장벽(TBT) 대응,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인증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원복 KTL 원장은 “우리 기업이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와 미리 업무협약을 맺어 국내 기업 수출에 필요한 인증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