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정책·기술 분야 84개 협력 논의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34차 한-미 원자력공동상설위원회’를 열고 정책과 기술 분야에서 84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을 수석대표, 미국은 엘리어트 강 국무부 국제안보 및 핵비확산실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양측에서 50명 이상 대표단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한 제33차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행한 협력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원자력 정책분야와 기술협력 분야에서 총 84여개 의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책회의에서 양국은 각국의 원자력 최신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 핵비확산 체제를 검토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기타 국가와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현황과 양국 간 원자력연료주기 공동 연구성과도 점검한다.

기술회의에서는 양국간 실질적인 관심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원자력 연구개발(R&D), 원자력 안전, 안전조치 및 수출통제, 원자력 방재 등 의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위는 지난 6월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정식 서명 후 개최하는 첫 원자력 회의”라며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보다 호혜적 관계로 발전시키고 향후 협력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