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터치스크린을 납품하는 중국업체 란스커지가 근로자를 착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대학생과 교수가 설립한 기업비리 감시 비정부기구인 SACOM은 25일 란스커지 공장 가운데 3곳을 한달간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 애플에 대해 납품업체의 근로자 착취를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SACOM은 란스커지 공장 근로자 착취 사례로 휴일없이 한달간 일하게 하고 임금을 수주일간 체불하며 사회보장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것 등을 제시했다. 작업장 먼지, 소음, 오염된 물, 화학물질이 종업원 건강을 위협하고 위장 근로자를 공장에 잠입시켰다고 SACOM은 주장했다.
SACOM 측은 보고서를 애플과 중국 남부 후난성 소재 란스커지 본사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란스커지는 초과근무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하루 2시간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주당 최소 하루는 쉬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란스커지는 애플 이외에 삼성전자 등 주요 전자제품업체에 터치스크린을 납품하고 있다.
etnew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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