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2000억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SK케미칼은 신주 346만208주를 새로 발행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당 발행 예정 가격은 20% 할인율을 적용한 5만7800원이다. 증자를 통해 새롭게 확보한 자금은 핵심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쓰일 전망이다.
SK케미칼은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마련한 자금은 제약·바이오 사업 R&D 투자,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등에 쓰일 예정이며, 이는 SK케미칼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온 신규 사업 프로젝트의 성과를 앞당기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의 신주기준일은 오는 10월 16일, 청약일은 12월 3~4일로 예정돼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