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이 총 11개로 늘어났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에 따르면 최근 이엠아이솔루션즈가 미래부 연구소기업 인증을 받고, 부산특구 제11호 연구소기업으로 정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부산특구 연구소기업은 지난해 5개, 올해 현재까지 6개가 설립돼 총 11개가 됐다. 현재 설립 준비 중인 연구소기업이 5개 이상이어서 올해에만 10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엠아이솔루션즈(대표 서재석)는 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출자기업이다. 한국해양대 기술지주는 ‘저압용 차단기 저임피던스 아크방전 검출장치’ 기술을 현물로 출자해 이 회사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엠아이솔루션즈는 관련 기술을 접목·응용해 ‘아크방전 검출 모듈’ 및 ‘피뢰기 애자 진단장치’를 개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특구 연구소기업이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부산특구본부의 전략적 지원 때문이다.
부산특구본부는 지역 연구소기업 설립 활성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설립 희망기업 및 개인 발굴에 전력을 기울였다. 발굴 후에는 수요기술 매칭을 위한 연구소기업 사전기획, 출자대상 기술에 대한 기술가치평가 등 설립 단계별로 전주기적 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부산특구 외 공공연구기관까지 출자기술 유입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3월과 4월 설립된 KST플랜트와 하버맥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기술 출자한 부산특구 연구소기업이다.
서동경 부산특구 본부장은 “하반기 중에 부산연합기술지주 출범으로 연구소기업 설립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연구소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 지원방안도 마련해 지역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표-2014년 설립 부산특구 연구소기업
표-2015년 설립 부산특구 연구소기업(2015년 8월 기준)
*자료 :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