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양성협의회가 출범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국가산업단지 인력미스매치 해소와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26일 정부기관과 산업계 및 교육계 관계자 18명으로 구성한 ‘인천지역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양성협의회’를 출범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협의회에서는 산업단지 인근 학교를 중심으로 산학일체형 기업맞춤형 교육과 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협의한다.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모델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인력수요를 조사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산학일체형 특성화고 모델을 지원한다. 채용을 전제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업 맞춤형 반을 산업단지 인근 학교로 확대해 맞춤형 선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에게는 기업현장 탐방 기회를 마련해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인식개선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이를 위해 인력양성협의회 출범과 함께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 주요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13개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학일체형 기업맞춤형 교육과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교육부와 산단공은 산업단지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인천 남동단지를 포함해 전국 10개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양성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