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랩(대표 나세준)은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위한 협업과 공유 플랫폼 ‘제플린 허브(Zeppelin Hub)’를 출품했다.
엔에프랩은 2010년부터 하둡을 이용한 대용량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축과 분산병렬처리기술(Map-Reduce)을 이용한 시스템 로그 처리 기술을 상용화했다. 다양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웹 브라우저에서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제플린’을 개발했다. 아파치 인큐베이터 프로젝트에도 등록했다. 기존 빅데이터 도구에서는 지원 사례가 없는 기술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에게 통일된 웹 브라우저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한다.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석결과를 즉시 표·그래프로 제공하는 시각화까지 지원한다.
제플린 허브는 엔에프랩 제플린 기술이 토대가 됐다.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수행하는 데 분석 전문가 간 협업과 분석 결과물 공유가 가능하다. 작업을 쉽고 빠르게 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빅데이터 분석 환경에서 협업과 정보공유에는 고가 솔루션을 이용했다. 제플린 허브를 이용하면 빅데이터 분석 관련 다양한 형태 결과물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상호 긴밀한 협업 환경을 조성해 빅데이터 분석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인다.
엔에프랩은 “제플린과 제플린 허브는 기존 고가 상용 응용 프로그램이나 주문 개발을 통해 이용할 수 있었던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무료로 또는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사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운용체계(OS):리눅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한 협업·공유 플랫폼
▶문의:(02)3458-9630
[나세준 엔에프랩 대표]
“제플린 허브는 기업이 빅데이터 분석 관련 협업과 공유를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계층에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로 이미 아파치 인큐베이터 프로젝트에 선정됐습니다. 오픈소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상태입니다.”
나세준 엔에프랩 대표는 제플린 허브 유로 서비스 판매를 주요 수익 모델로 잡고 있다. 그는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학회와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제플린 기술 고도화와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엔에프랩이 아파치 오픈소스로 공개된 제플린 연구개발(R&D)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것도 노력의 일환이다. 동시에 커미터로 기여하면서 제플린 기술 고도화와 보급을 선도한다. 나 대표는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미국 R&D·마케팅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플린 허브가 출시 초기인 만큼 시장확대가 관건이다. 엔에프랩은 아파치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면서 잠재 고객층을 넓힌다. 나 대표는 “앞으로 제플린을 쉽고 빠르게 설치·운용하도록 지원하는 제플린 매니저, 빅데이터 정보를 상호 공유하거나 거래하는 제플린 아카이브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