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부터 철도 보호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다. 생산된 데이터를 공간정보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재난을 예측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철도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전 구간에 적용한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급증한다. 재해 예측 한계로 재난강도와 피해규모는 증가한다. 선진철도 국가는 자연재해 대비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섰다. 더욱이 우리나라 철도 시설물은 30년 이상 된 구조물이 전체 43%에 이르는 등 노후화 문제도 심각하다.
정부는 IoT와 지리정보시스템(GIS),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적용한 대응 방법을 마련한다. IoT와 GIS를 활용해 철도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 대표적이다. 재난·재해를 사전 예측하고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철도시설물 대상 실시간·장기 상태, 유지보수 이력 등을 포함한 통합 안전관리시스템도 구축, 열차 운행 안전도 확보한다.
철도시설물 빅데이터 분석으로 체계적 유지보수를 시행, 철도시설의 수명 장기화와 비용 절감도 모색한다. 위치기반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공간정보를 활용, 재해 등 정보를 관련기관이 실시간 공유해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IoT 기반 철도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를 진행, 사업 추진을 위한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