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학생 대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러브지니’ 2기를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러브지니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2기 32명은 지난 5개월간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 보건,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 실무진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사회적 책임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들 7개팀 중 사회적 책임 활동 참신성, 사회 기여 정도, 지속성 등을 고려해 대상, 최우수상을 한 팀씩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아동복지센터에서 ‘잘한다 잘한다 자란다’ 캠페인을 진행한 ‘지니맨’팀이 차지했다. ‘놀이, 자연, 꿈’을 주제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해 아동에게 즐거운 놀이 시간을 제공하고 멘토링을 진행했다. ‘어린이는 놀이 및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국제연합(UN) 아동권리선언에 기반을 둔 캠페인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노숙인을 판매원으로 고용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잡지 ‘빅이슈’ 국내 판매원을 위한 일일카페 운영, 응원 메시지를 담은 ‘희망 쪽지’ 전달 등을 진행한 ‘지니컬처’팀이 수상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대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창의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CSR 분야 전문가 양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지니는 ‘알라딘과 요술램프’ 이야기의 요술램프 요정 ‘지니’처럼 꿈과 희망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45명에 이어 올해까지 77명을 배출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