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3D 카메라 센서 `큐브아이` 출시…새로운 수익창출원으로 기대

미래컴퍼니가 사물인터넷(IoT) 시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센서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디스플레이 엣지그라인더 장비 세계 1위에 이어, 센서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익창출 동력을 마련해 매출 확대에 나섰다.

미래컴퍼니(대표 김준홍)는 3D(3차원) 카메라 센서 ‘큐브 아이’를 개발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큐브 아이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ToF(Time of Flight)’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기존 2차원 방식보다 한층 더 진보된 ToF 센서가 탑재됐다. ToF는 적외선 파장으로 피사체와의 거리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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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아이는 실내에서 최대 5미터까지 떨어진 물체나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실시간 인터페이스, 추적, 관찰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폭넓은 활용을 위해 윈도, 리눅스 등 다양한 운용체계(OS)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용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미래컴퍼니는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과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콤팩트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현했다.

양산 첫해인 올해는 5미터급 두 개 모델로 출시한다. 거리 정보만을 제공하는 ‘Depth Only’ 모델과 컬러 영상을 같이 제공하는 ‘Depth+RGB’ 모델이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PCB 보드 타입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다양한 센서 시장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분야 지능형 3D IP 카메라, 리테일 시장의 고객 카운팅·동선 분석 장치 등을 우선 타깃한다.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는 “국내 최초로 ToF 기술을 이용한 3D 카메라 센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주도할 미래컴퍼니의 야심찬 성장 동력”이라며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과 센서분야 양 날개로 새로운 비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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