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정부 대형 R&D 프로젝트가 기술개발뿐 아니라 특허 확보까지 한꺼번에 추진된다.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이상천, 이하 ‘연구회’)가 손잡고 대형 R&D 프로젝트 기술개발에 특허전략을 접목한다.
정부 출연연을 총괄하는 연구회가 진행하는 ‘융합연구 사업’에 특허청 특허전략 지원사업을 결합해 원천〃핵심특허를 선점에 나선다.
올 3월부터 이같은 방안이 논의돼 총 31억원(특허청 11억원, 연구회 20억원) 규모로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연구회의 `융합 연구사업`은 연 100억원 내외 예산이 최대 6년간 지원되는 대형 R&D로서, ‘14년 2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17년까지 20개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융합연구 과제기획 단계부터 선행연구와 차별화할 수 있도록 특허동향조사를 지원한다. 올해는 ‘15년 신규 과제로 기획 중인 32개 후보 과제에 대해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연구수행 중에는 R&D 방향 설정 및 원천·핵심특허 확보를 위한 맞춤형 특허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14년 선정된 5개 연구단·과제에 대한 특허전략 지원이 시작됐고, ’15년 선정될 11개 연구단·과제도 금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연구단 선정에는 탈락했지만 미래기술 선점 및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10개 과제는 연구회 자체적으로 원천〃핵심특허 선점이 가능하도록 후속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회 윤석진 융합연구본부장은 “융합연구 초기부터 체계적인 특허확보 전략을 수립해 연구개발하고, 사업화까지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허청과의 협력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특허청 권혁중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최근 사업화 성공의 핵심 열쇠는 우수 지재권 확보에 달려 있다. 융합연구 사업을 비롯한 정부 R&D에서 우수특허를 확보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특허청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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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