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이 중소기업 기술역량을 손쉽게 알 수 있는 ‘기술역량지수(TCI)’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TCI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우위를 갖는 기술적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술역량의 기본값을 100으로 정하고 기술능력이 올라갈 때 100에서 플러스가 되는 지표다.
기보 TCI는 기술보증을 지원했던 3만2000여개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인력, 기술조직, 지식재산권, 무형자산, 지식자산, R&D투자와 같은 대표 지표 6개를 선정, 각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했다.
기보 관계자는 “TCI는 기술혁신활동의 수준과 성과를 산업 수준에서 비교하거나 변화의 정도를 측정하는데 유용하고, 국가 및 기업간 비교분석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7월중 책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역량지수 산출 분석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