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스몰셀) 간 신호 간섭을 극복, 종전보다 속도를 최대 215% 개선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기술 ‘초저(低)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초저간섭 스몰셀 시연 성공으로 5G 이통 네트워크 필수인 ‘다수의 스몰셀 도입에 따른 기지국 간 간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연 성공은 양사가 지난해 6월 5G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교환 이후 5Gbps이상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5G-LTE 간 상호 연동 시험을 지속한 결과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기지국 간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와는 다른 5G 전용 무선 데이터 전송 포맷을 개발하고 별도의 기지국 제어 신호를 설계했다.
양사는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의 국내 필드테스트와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추진을 목표로 분당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기지국 간 간섭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2018년 5G 시범 서비스를 에릭슨과 5G 기술 공동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