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3~14일 정부 부처 장·차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4일 서울시 메르스 피해지역 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낙회 관세청장 등이 참가했다.

최 총리대행은 “면세점과 외국인 관광객 세금환급장에 가보니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호텔업계를 포함한 관광업종 전반이 예약취소와 신규예약 감소로 여름 성수기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각심을 유지하되 자신감을 갖고 각자 영역과 위치에서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면 이번 사태는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인사동 상가·기념품점과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등 관광·유통업계 동향을 점검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낙성대에 있는 인헌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오찬을 하며 애로를 듣고 정부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윤 장관은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메르스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잠심야구장을 방문해 “시민 걱정이 많아 큰 일”이라며 “메르스 핫라인으로 지정한 번호(109번)를 관중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포공항을 찾아 손 세정제와 안내문이 비치돼 있는지 살피고, 국내선 항공기 방역 과정을 지켜봤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상인과 간담회를 열어 “메르스 조기 종식을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소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서민금융 지원에 차질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50여명의 총리실 직원과 함께 경기도 평택 초롱농원에서 블루베리 수확을 돕고, 보건소와 병원을 찾아 의료종사자를 격려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 애로를 청취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