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마케팅 홍보물 제작 지원사업, 희망이음 프로젝트 등으로 일지테크를 측면 지원해 왔다.

일지테크(대표 구준모)는 최첨단 금형제작 및 자동차 차체 전문기업이다. 1986년 설립 후 지난 30년간 자동차 차체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생산에 주력해온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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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모 일지테크 대표

이 회사가 보유한 특허는 등록이 21건, 출원 19건, 디자인 출원 6건에 이른다. 차량용 패널과 팔레트 레치 리셋용 로봇 행거, 차량 열선제어장치 등 주로 자동차 차체와 관련된 특허다.

자동차 차체 관련 기술은 독보적이다. 차체 구조와 경량차체 설계기술, 고성능 제품 시험 기술은 물론이고 가열로에서 강판을 가열하고 금형에서 성형과 동시에 급랭해 고강도 부품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금속 중 가장 가벼운 마그네슘 우수한 강성과 전자파 차폐성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제작 기술, 한면이나 양면에 이종 금속을 접합시킨 클래드 메탈 기술, 제진 강판 기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기술, 레이저용접기술 등이 이 회사 경쟁력이다.

올해 세계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87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회사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지난 2012년 매출은 1982억원, 2013년에는 2548억원으로 뛰었고, 지난해 3000억원을 돌파했다.

R&D 투자는 성장하는 발판이다. 자동차 차체기술은 최근 경량화와 융·복합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일지테크도 R&D를 통해 초경량 차체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3년간 평균 R&D 투자액을 42%나 늘렸다.

경북TP가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지원한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기업 탐방단 후기보고서 전국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일지테크 희망이음 프로젝트 담당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까지 받았다.

구준모 사장은 “변화와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는 비전, ‘품질 최상, 기술 최고’라는 경영철학으로 글로벌 시대 자동차산업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