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농업에 빅데이터 적용 추진

농작물 재배와 농작물 수급예측 등 농업 분야에도 빅데이터가 적용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원내에 농식품 ICT 종합거점지원센터 설치하고 작물생육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작물별 최적 재배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재배모델에는 적정온도와 습도, 토양상태 등 세부 데이터를 포함할 예정이다. 농기원을 이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정보통신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해 농업에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이를 위해 식물공장과 도내 시설원예 농가 온실에 설치한 온습도 센서와 토양센서 등에서 실시간으로 보내는 작물 생육환경 데이터와 생산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로 했다.

농산물 가격변동 완화와 수급예측에 필요한 빅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는 쌀과 콩 등 주요 작물 생산농가에서 작목별 생산정보를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는 전문가 분석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해 농가에 제공할 방침이다.

7월부터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수도권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패턴과 소비트렌드를 분석해 농업 관련기관과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연구를 강화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농산물 소비시장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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