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SW 시장 21.8% 성장해 1783억원 규모"

한국IDC는 올해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전년대비 21.8% 성장해 1783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21일 예측햇다. 지난해는 SW 시장 규모는 1465억원으로 추정됐다.

정부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과 기업 클라우드 투자 확대 등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향후 5년간 연평균 19%로 성장해 2019년 3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IDC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로 ‘대체 가능한 정보기술(IT) 자원을 보유했기 때문(16.7%)’이라고 답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충분히 투자해 기존 업무 시스템 운영을 위한 공간과 성능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클라우드 보안이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싱가포르·뉴질랜드·호주 등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 문제’를 가장 큰 도입 저해 요인으로 꼽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최문수 한국IDC 연구원은 “국내 클라우드 SW 시장은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되는 3분기 이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며 “콘텐츠 영역 기업용 오피스 시장과 콘텐츠 관리 등 비즈니스 서비스에 관련된 클라우드 SW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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