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창조와 융합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고 자유롭고 역동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창의적 기업 활동의 숲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개막식에 참석, “수준 높은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대한민국은 초연결 사회라는 새 시대를 개척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는 인재에게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해 창조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서 융합이 촉진되는 초연결 디지털 시대에는 창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거대한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한 명의 창의적 인재가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며 “호기심에서 나오는 지식과 창의력이야말로 미래의 문을 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깨어 있는 호기심: 새로운 돌파구를 찾다’를 주제로 인류 발전 원동력이자, 정체와 저성장의 시대에 돌파구가 될 호기심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 킵 손 박사가 ‘인류 호기심이 밝혀낸 우주의 비밀’을 주제로,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기술최고책임자(CTO) JB 스트로벨이 ‘테슬라의 미션:배터리로 일으키는 에너지 혁명’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