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시장에서 국내 패션, 뷰티,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한류패션 주역으로 꼽히는 여성의류뿐만 아니라 유아동복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까뭉(대표 김성현 www.kkamooong.com)`은 자체제작 유아동복 쇼핑몰로 최근 국내외 젊은 부모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까뭉 경쟁력은 모델 사진에서 잘 나타난다. 쇼핑몰 브랜드이자 모델인 김성현 대표 자녀인 까뭉이 직접 모델로 나서 국내보다 먼저 해외에서 유명세를 탔다.
김성현 까뭉 대표는 “아내가 평소 아이 사진을 SNS에 자주 올렸다. 우연한 계기로 중국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까뭉이 사진을 올리면서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아이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504/675938_20150416101919_451_0001.jpg)
실제 까뭉은 중국의 대표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KKAMOOONG’로 검색하면 일명 ‘패셔니스타 까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까뭉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한 이유기도 하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CCTV, 후난성TV 등 중국 주요 예능프로그램에도 아이가 섭외돼 그제서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방송 출연 이후 까뭉 스타일 옷에 대한 외국인 문의가 늘어났다.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외국인이 찾아와 옷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까뭉은 성인 못지않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유아동복에도 다양한 스타일링과 노하우를 선보인다. 까뭉에서 직접 만든 레깅스, 티셔츠, 가디건이 인기제품으로 꼽힌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504/675938_20150416101919_451_0002.jpg)
김 대표는 “하루게 다르게 자라는 아이지만 예쁘고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부모 마음은 전 세계가 같은 거 같다. 요즘 젊은 부모는 아이 패션에 대한 지식도 상당하기 때문에 한류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유아동복으로 관심이 번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한다.
까뭉은 올해 초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의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메이크글로비’를 이용해 중화권 고객 대상 해외 쇼핑몰을 열었다.
앞으로 계획에 김 대표는 “자체제작 상품을 늘려 다양한 까뭉 라인을 선보이고 싶다. 내 아이도 입는 옷이기 때문에 모든 상품의 원단, 착용감, 세탁법 등 꼼꼼하게 살펴 제품에 반영해 아이들이 편하고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유아동복으로 국내외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