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유 무형자산 중 가장 비싼 것은 예산회계시스템 ‘d브레인시스템’으로 나타났다. 유형 물품 중에서는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해담’이 최고가였다.
7일 정부가 공개한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은 총 93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산가액이 가장 높은 무형자산은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d브레인시스템으로 취득가액이 353억원이었다. ‘취업후 학자금 상환 전산시스템(국세청)’과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시스템(관세청)’이 각각 299억원과 23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가 보유한 물품으로는 기상청 슈퍼컴 해온·해담 장부가액이 128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해온·해담은 4년째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역시 기상청이 보유한 슈퍼컴 ‘해빛’은 87억원으로 물품 장부가액 순위 4위에 올랐다. 두 번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정책방송원이 보유한 방송장비시스템(105억원)이었다.
국유 건물 중 재산가액 1~2위는 1단계, 2단계 정부세종청사가 나란히 차지했다. 1단계와 2단계 세종청사 장부가액은 각각 4922억원, 44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광주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3105억원)이었다.
고속도로 중에서는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 장부가액이 약 11조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해안고속도로(서울~목포)와 남해고속도로(부산~순천)가 6조5000억원 안팎으로 뒤를 이었다.
<단위: 억원 ※자료:기획재정부>
<단위: 억원 ※자료:기획재정부>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