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설계 업체인 이더블유비엠(대표 오상근)은 비요메시 조시 전 야후 이사회 이사와 설원희 전 SK텔레콤 부문장을 경영자문위원(고문)으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요메시 조시 고문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1980년 HP에 입사해 HP 이미지 프린팅그룹 총괄사장을 지냈다. 2000~2003년 HP와 코닥 합작사였던 포제닉스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고 2005년부터 7년간 야후 이사회 일원으로 활약했다.

설원희 고문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미시간대와 퍼듀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SK텔레콤 정보기술원 IT인프라개발그룹장과 MVNO TF장, 힐리오 COO를 거쳐 SKT M&F 사업부문장과 C&I CIC 뉴비즈 부문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벤처기업 투자와 M&A 등을 돕고 있다.
오상근 이더블유비엠 대표는 “작은 중소기업 힘만으로는 해외에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기 힘들었는데 해외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문위원이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더블유비엠은 DA원천특허인 적외선을 포함한 4컬러 CMOS 센서 거리인식칩인 ‘DR1151’ 엔지니어링 샘플을 출시해 중국·대만 고객과 제품개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보안을 강화한 사물인터넷(IoT) 칩인 코드명 ‘융프라우’ 샘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