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본 요코하마에 대규모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운다. 아시아 애플 R&D센터 중 최대다.
26일 NHK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요코하마시 고호쿠구 외곽 옛 파나소닉 공장 부지를 매입, R&D센터를 짓는다. 면적은 2만5000㎡, 층고는 4층 규모다. 수용 인원은 수백명 수준이나 향후 회사 전략에 따라 늘릴 계획이다.
R&D센터는 재활용수를 활용한다. 옥상에 나무도 심어 에너지 사용량을 낮춘 친환경 건물로 조성한다.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완공한다.
애플은 요코하마시 니시구 상업 지역 ‘미나토미라이’에 현지 사업 확장과 엔지니어 채용을 위한 시설물 건축도 검토 중이다. 애플 R&D센터는 미국 전역을 비롯해 중국과 이스라엘 등지에 위치해 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