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적립금을 지원받아 국내 말 생산농가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렛츠런팜 장수는 승용마 생산〃 육성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3년 3단계 운영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년간 생산농가, 인공수정사, 수의사 등을 대상으로 승용마 인공수정 기술인력 교육과정, 승용마 생산농가 기술교육, 해외연수 교육을 실시했으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공수정 시술이 가능한 핵심 기술인력 배출 및 승용마 생산 및 사양관리와 선진 생산〃 번식기술 습득으로 국내 기술 수준 향상에 힘써왔다.
올해는 ‘인공수정 기술인력양성’, ‘승용마 생산농가 기술교육’, ‘해외연수 및 견학 프로그램’ 3가지 분야의 기존 교육 과정을 체계화하여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내실화 있는 인력양성 과정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승용마 생산〃 육성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민간 기술전파를 위해 3개 분야 총 11개 과정에 3년간 2억여원의 출산발전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인공수정 기술인력 30명 등 총 100여명 규모의 인력양성 및 교육을 목표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공수정 기술인력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의 경우 ‘민간 인공수정 시술자’로 등록, 민간에 보급하는 인공수정용 정액에 대한 사용권한을 부여받는다. 동 과정은 기본과정(공통)과 심화과정, 전문과정의 3단계로 구성, 직업별(수의사, 인공수정사) 구분〃 운영된다.
한편, 승용마 생산농가 기술교육과정은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 교육요청이 많았던 3개 분야를 선정하여 과목을 개설한다. 기초적인 응급처지 정보를 제공하는 말 보건관리, 순치 및 조련의 말 육성분야, 올바른 사료 급여 등 말 사양관리로 구성된 교육과정은 집체교육과 농가 방문 컨설팅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승용마 생산〃 육성 전문교관 양성과 승용마 선진국 견학을 통한 업무 벤치마킹을 도모한다. 연수결과의 실효성을 높이고 초기 효율적인 민간 기술 전파를 위해 자격 및 선발기준을 엄격히 제한하여 선발된 대상에 한해 승용마 번식기술과 육성〃 순치 분야에 대한 연수 및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503/668902_20150326151757_038_0001.jpg)
나성률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