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의도 22배 규모로 변하는 국토, 국민 스스로 고친다

정부가 해마다 여의도 면적 22배 규모로 발생되는 국토변화를 신속히 반영, 서비스하기 위해 집단지성을 활용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인터넷과 모바일로 국토변화 정보를 확인, 지도 오류나 변경 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국토변화정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국토 지형·지물 변화는 8000건 이상으로 도로 및 철도는 경부고속도로 길이의 약 2.47배, 택지 및 단지는 여의도 면적의 약 22.3배에 달한다.

공개되는 서비스는 일반 국민이 프로슈머로 참여한다. 국민에 의해 수집, 갱신된 정보를 원천자료와 함께 제공·배포하는 방식이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도로·택지 등 14개 분야에 이르는 지형·지물 변화 현황을 신고나 조회할 수 있다.

신고된 정보를 국가기본도 수정업무에 활용해 공공과 민간 지도 최신성을 확보한다. 첨단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활용, 일반인도 손쉽게 지도 갱신에 참여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참여도 높은 분야의 민간과 협력해 제공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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