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병상에 누워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이동형 헤어샤워기’, 시각장애인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점자 프린터’.
정부가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따뜻한 기술’ 연구개발(R&D) 성과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AIST·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20일 대전 KAIST 창의학습관에서 ‘제2회 따뜻한 기술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취약계층 배려, 국민안전 확보 2개 분야로 나뉘어 총 33개 R&D 성과물이 소개된다. 이동형 헤어샤워기와 점자 프린터를 비롯해 △탈부착이 가능한 휠체어 보조 동력 장치 △원격으로 차량을 인식해 점등하는 스마트 도로 시선유도등 △모터를 탑재해 적은 힘으로 땅을 팔 수 있는 고령자 농민용 반자동형 모종기 등이다.
산업부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R&D로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 수요에 부응하고 일반 국민 생활여건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맞춤형·문제해결형 R&D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