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제9회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20일 UNIST에서 기념식 겸 글로벌 리더 특별 초청 강연회를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서 화학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창준 제이에스케미칼 대표, 이종후 한국스티롤루션 대표 등 6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배홍섭 무림피앤피 부장 등 8명이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받는다.
초청 강연에는 클라우스 뮬렌 독일 막스플랑크 고분자연구소 단장이 나와 ‘탄소 나노구조체가 갖는 다양한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에너지환경 변화와 화학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석유, 석탄, 가스 등 3대 에너지원을 둘러싼 환경변화와 우리나라 화학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나노 이야기’를 제목으로 나노 입자 합성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의학 분야의 응용에 대해 소개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의 주요기업이 유가 급락 등 대내외 변수로 인해 실적이 악화된 상태”라며 “하지만 정밀화학, 바이오화학 등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와 중간재에서 소비재로의 대중 수출구조를 개선해 나가면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6년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3대 주력산업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뜻을 새기고자 ‘주력산업의 날’을 제정했다. 울산 화학의 날은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기공식 일자인 1968년 3월 22일을 기념해 정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